차규근 의원 "홍 시장 왜 안 만나주나? 독선적 일방 통행 시정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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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규근 의원 "홍 시장 왜 안 만나주나? 독선적 일방 통행 시정 "규탄
  • 이성현
  • 승인 2024.10.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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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혁신당 차규근 국회의원이 중학교(영남중) 선배인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뵙고 싶다는 의견을 강력 피력했다. 더불어 홍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하여는 군사독재시절을 언급하며 독선적, 일방적이라고 표현했다.

차 의원은 7일 오전 대구 아트파트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제132회 릴레이정책토론회’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국회의원(대구시당위원장) 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민들과 소통 없이 독선적인 시정을 해오고 있다며 "한번 만나자는 데도 만나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아시아포럼 21 제공
조국혁신당 차규근 국회의원(대구시당위원장) 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민들과 소통 없이 독선적인 시정을 해오고 있다며 "한번 만나자는 데도 만나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아시아포럼 21 제공

경남 합천 출생으로 서구 내당동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영남중학교를 졸업한 차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 철학에 대한 의문점을 그동안 여러 차례 우려하면서 후배 정치인으로 대구시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 왔다. 최근에는 대구시당 창당 당시인 지난 7월에도 홍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대구시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그의 바램과 달리 아직 홍 시장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군사독재시절 리더쉽으로 일방통행” 

차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포함, 최근의 대구시정에 대하여 시민들과의 소통 부재한 일방적인 행정이라고 우려했다. 취수원과 행정통합, 신공항 등이 대표적이라고도 했다. 

그는 “물 문제의 경우, 취수원 문제를 두고 구미시와 엇갈림으로 시민들의 식수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효능감을 발휘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하면서 “안동댐의 경우 석포 제련소 등 아직 밝혀야 할 안전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통합에 대하여도 “조직 예산 인사 문제 등... 시민들과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하고 “(홍준표 시장의) 시정 운영 스타일이 독선적, 일방통행적이지 않나 의심된다. 시민들과의 소통이 부재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동력을 얻지 못하고 과거 개발독재시대 리더쉽, 불도저식 시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행정통합 탄생에 대한 입장에 대하여는 “기본적으로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파생적 영향 때문에 나오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만 놓고 봐도 수도권 집갑값은 더욱 부추기고 내수는 죽이고 지방 경제는 아사(餓死)를 초래시키고 있다. 특례 보금자리론 등을 제시하며 말은 저출생 극복 정책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능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통합은 그런 위기에서 발현된 부작용 중의 하나로 탄생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과 관련해서는 “진영간 갈등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박정희 동상은 결국은 철거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아직 이적단 사건 유족들이 살아있다. 그분들이 동대구역에 내려 박정희 동상을 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우리 사회 갈등이 종료되고 화합이 가능해질까? ”라고 우려하고 “대구시는 박정희 동상 대신 전국민이 다 알고 좋아하는 우리 지역 출신 가수 김광석 씨의 기타를 그곳에 설치했어야 했다. 광장에서 하루 종일 김 씨의 노래가 흘러나오는....그런게 광장 아닌가”라고 거듭 대구시정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 의원은 “박정희 동산은 대구시 예산을 가지고 추진한 것이기에 국회에서 다르기는 제한이 있다. 그러나 박정희의 일방적 우상화에 쓰이는 예산 내역을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이같은 일들이 무리하게 추진되지 않도록 법안 마련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판 끝나봐야....언론 검찰 자료만 받아적어"

타 정당인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에 대한 질문엔 과거 자신의 재판 상황을 언급하면서 “나는 22번의 재판을 받아 가며 유무죄를 다퉜다. 결국 검찰이 제시한 기소 내용은 전부 무죄로 결론났다. 당시 언론은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뿌린 자료만 받아 쓰는데 몰두하며 재판부 결정이 있기 전 유무죄를 결정했다. 타 정당의 일이라 내가 무어라고 하기 뭣하지만, 결국은 재판은 끝나봐야 아는 것이다. 내 경험상 정치인의 형사 재판은 미리 예단하면 안된다.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의 '도중에라도 끌어내는게 민주주의'라는 발언에 대한 평가는 "타 정당의 대표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개인이 논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그는 7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와 관련, “올해 국감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김건희의 국정농단이 낱낱이 ᄁᆞ바려지는 국감이 될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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